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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제5호 02. 지금 해밀에서는

 01 제8회 해밀아카데미, 제2회 심화워크숍 수료기



만남의 인연과 값진 배움의 수확

 

강효원 변호사

    

 

따뜻하게, 나를 성장시켜주는 곳. 해밀에 대한 느낌이다. 노동법연구소 해밀과의 만남은 우연히 친구 소개로 알게 되었다. 그 친구는 해밀 아카데미가 내용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서 같이 들을 친구를 찾은 것이었다. 그렇게 11주 동안 수요일 저녁이 되면 설레는 마음으로 제8회 해밀 아카데미로 갔다.

 

김지형 전대법관님께서 개강 특강으로 법적 논증에 관한 강의를 하셨다. 노동법을 지식적으로 배우기 전에 근본적으로 법조인으로서 구사해야 할 논증 방법을 소개해주셨다. ‘노동사건에 대한 법정 논증이라는 강의 자료는 어떻게 논증해야 할지 고민될 때마다 두고두고 참고해서 볼 수 있을 만큼 좋은 자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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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아카데미가 학교 수업과 다른 점은 살아 있는 사건을 다루는 실무가들의 경험과 팁들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노동사건의 최전선에서 당사자들과 접촉하며 판례를 만들어내시는 분들에게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점은 열정애착이었다. 열 한분의 강의를 들으면서 그분들의 지식과 경험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제8회 해밀 아카데미를 들음과 동시에 제2회 해밀 심화워크숍까지 참가하였다. 변호사로서의 첫 발을 딛으면서 배움에 대한 열망이 컸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해밀 심화워크숍은 법문서 작성법을 실제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0명 내외의 참가자들이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지정 발표자들이 본인이 실제로 작성한 서면을 배포하고(물론 개인정보는 지웠다^^) 발제를 하면, 나머지 참가자들은 발표자의 서면을 미리 읽고 자유롭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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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워크숍은 3주의 기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선배 법조인들은 발표자들의 서면을 정성껏 조언해 주셨다. 본인이 발표할 차례가 아니어도 다른 참가자들의 서면을 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나의 경우 김진 변호사님과 도재형 교수님께서 준비서면을 첨삭해 주셨는데 김진 변호사님께서 손수 빨간펜으로 첨삭해 주셨고, 도재형 교수님께서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내 서면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해주셨다.

 

조언을 받을 때 약간 민망하지 않을 수는 없었지만, 민망한 것보다는 뛰어난 선배 법조인들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어서 배우는 기쁨이 더 컸다. 그리고 매주 뒤풀이를 하여서 짧은 시간에 참가자들 간, 선배 법조인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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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아카데미와 심화워크숍은 만남의 인연과 값진 배움의 수확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주변의 동기들에게도 해밀 아카데미와 심화워크숍이 좋았다는 사실을 알렸는데, 매해 나와 같은 초보 법조인들이 해밀 아카데미와 심화워크숍을 통해서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



* 강효원 변호사를 비롯하여 제2회 해밀 심화워크숍을 함께 했던 모든 분들께서 수료증을 받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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