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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화요일 저녁,

사단법인 노동법연구소 해밀과 사단법인 두루가 공동으로 준비한 <위로공단>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대작 영화들에 밀려 충분한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하여 극장에서 쉬이 보기 힘든 작품이었는데,

두 단체의 공동 준비로 많은 분들과 함께 좋은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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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산업화 시대를 온 몸으로 겪어 낸 여성 노동자들, 일명 공순이라고 불리웠던 그 시대 여성 노동자들의 삶이

임흥순 감독님의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장면장면과 어우러져 보는 내내 가슴이 참 먹먹하였습니다.

젊은 날의 청춘을 공장에서 보내면서 쥐꼬리만한 임금 및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온 몸으로 싸우는 여성 노동자들의 삶이 또다시 캄보디아의 현재에서 되풀이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속상하기도 했었습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나서는

이번 영화상영을 적극 후원해 주신 해밀의 연구소장님이시자 두루의 이사장님이시기도 한 김지형 소장님의 인사말씀과,

패널로 출연해 주신 최은배 변호사님과 이소영 변호사님의 영화 감상 등을 간단히 듣고

오늘 작품을 만들어 주신 임흥순 감독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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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의 삶, 내 여동생의 삶, 우리 주변의 아는 사람의 삶이 결국 위로공단의 여성 노동자였었다는 사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아프고 먹먹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영화 상영회에는 함께 하지 못 하셨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노동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쎄빠지게 일하면 잘 살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보셨으면 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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